[보도자료]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시복 추진에 만장일치로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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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10.17 조회17회본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시복 추진에 만장일치로 동의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023년 10월 9일(월)부터 11일(수)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추계 정기 총회에서 서울대교구 제11대 교구장인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의 시복을 서울대교구에서 추진하는 것에 만장일치로 동의하였다.
서울대교구가 지난 3월 제11차 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를 통하여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의 시복 추진을 밝힌 후 ‘시복시성 안건의 적절함에 대해 지역 주교회의에 자문을 구하여야 한다’는 시복시성 절차법에 따라 2023년 추계정기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한 결과이다.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1922-2009)은 서울대교구 제11대 교구장으로 1968년부터 1998년까지 30년 동안 교구장으로 사목하는 동안 한국천주교회의 성장과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하였고, 국가 사회의 인권과 민주주의 정착에도 이바지하였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벗’이었던 김수환 추기경은 교회를 넘어 모든 사람, 특히 가장 낮은 사람을 또 하나의 그리스도처럼 대함으로써 그리스도교적 사랑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또한 사후 각막 기증으로 두 명의 환자에게 빛을 주고 떠난 김수환 추기경의 온전히 내어주는 사랑의 실천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주교회의의 동의를 얻은 서울대교구는 다음 단계로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시복 안건에 대해 교황청 시성부에 ‘장애 없음’(Nihil obstat)을 신청할 예정이다.